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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뷰] 저렴하게 35mm대 화각을 체험하고 싶다면? (7장인 25mm F1.8 렌즈리뷰)

by 포토몽 2022. 9. 11.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주력 화각을 물어본다면 24mm, 35mm, 85mm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올 것이다. 오늘은 수많은 화각들 중 많은 사진가들이 "인물과 풍경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데일리 렌즈"라고 평가하는 35mm대의 렌즈를 리뷰해 보려고 한다. 오늘의 렌즈는 7장인 25mm F1.8이며 25mm라는 숫자에서 알 수 있듯이 크롭바디 카메라용으로 제작된 렌즈다.

10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

일단 이 렌즈는 저렴하다. 현시점 신품 기준 7만원대로 보이며, 필자는 작년에 68,000원쯤에 샀던 것으로 기억한다. 보통 10만원 미만의 렌즈는 원가절감을 위해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기 마련인데, 이 렌즈는 금속 소재를 사용하여 견고한 인상을 준다.

싼 게 비지떡?

가격이 저렴한 만큼 성능이 좋은 편은 아니다. 사진을 찍어보면 가장자리의 화질이 매우 안 좋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렌즈를 사용하는 목적은 단렌즈의 화질이 아닌 낮은 조리개 값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조리개를 최대 개방하고 찍는다면 크게 거슬리지는 않을 것이다.

확대를 해보면 사진이 뭉개지는 게 보인다.
친구나 가족, 연인... 가까운 사람들을 찍어주기 좋은 렌즈

화질은 좋지 않다. 하지만, 웹용으로는 충분한 화질이다. 그렇기에 가까운 사람들과 어디 놀러 갈 때 쓰기 좋은 렌즈다.

어딜 들고 나가도 부담없는 무게와 부피

제품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바디캡 렌즈로 사용 가능한 사이즈로 엄청 작고 가벼운 렌즈다. 환산 약 35mm의 화각과 부담 없는 가벼움으로 인해 데일리 렌즈로 활용하기 좋다.

총평: 쓸만하다. 그러나 추천하기는 망설여진다.

저렴한 가격으로 35mm대 화각을 체험할 수 있는 렌즈, 하지만 단렌즈 치고 화질이 좋지 않다. 단순히 얕은 심도로 인한 아웃포커싱 효과가 목적이라면 차라리 비슷한 돈으로 캐논의 쩜팔렌즈(EF 50mm F1.8 시리즈)를 사는 것이 이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