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주력 화각을 물어본다면 24mm, 35mm, 85mm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올 것이다. 오늘은 수많은 화각들 중 많은 사진가들이 "인물과 풍경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데일리 렌즈"라고 평가하는 35mm대의 렌즈를 리뷰해 보려고 한다. 오늘의 렌즈는 7장인 25mm F1.8이며 25mm라는 숫자에서 알 수 있듯이 크롭바디 카메라용으로 제작된 렌즈다.
10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
일단 이 렌즈는 저렴하다. 현시점 신품 기준 7만원대로 보이며, 필자는 작년에 68,000원쯤에 샀던 것으로 기억한다. 보통 10만원 미만의 렌즈는 원가절감을 위해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기 마련인데, 이 렌즈는 금속 소재를 사용하여 견고한 인상을 준다.
싼 게 비지떡?
가격이 저렴한 만큼 성능이 좋은 편은 아니다. 사진을 찍어보면 가장자리의 화질이 매우 안 좋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렌즈를 사용하는 목적은 단렌즈의 화질이 아닌 낮은 조리개 값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조리개를 최대 개방하고 찍는다면 크게 거슬리지는 않을 것이다.
친구나 가족, 연인... 가까운 사람들을 찍어주기 좋은 렌즈
화질은 좋지 않다. 하지만, 웹용으로는 충분한 화질이다. 그렇기에 가까운 사람들과 어디 놀러 갈 때 쓰기 좋은 렌즈다.
어딜 들고 나가도 부담없는 무게와 부피
제품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바디캡 렌즈로 사용 가능한 사이즈로 엄청 작고 가벼운 렌즈다. 환산 약 35mm의 화각과 부담 없는 가벼움으로 인해 데일리 렌즈로 활용하기 좋다.
총평: 쓸만하다. 그러나 추천하기는 망설여진다.
저렴한 가격으로 35mm대 화각을 체험할 수 있는 렌즈, 하지만 단렌즈 치고 화질이 좋지 않다. 단순히 얕은 심도로 인한 아웃포커싱 효과가 목적이라면 차라리 비슷한 돈으로 캐논의 쩜팔렌즈(EF 50mm F1.8 시리즈)를 사는 것이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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